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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시험장 민폐덩어리… 비호감 유형 TOP5 |
| 작성자 |
중앙고시학원 |
작성일 |
2018-06-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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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시험장에 꼭 있는 민폐 응시생…
시험의 일부분이라기에는 너무한 이들
공무원시험을 치르는 당일이면, 공무원들은 한껏 긴장하게 된다. 그러나 시험장에 들어서면 별별 사람들 다 보게 마련이다. 매년 시험실에 한둘씩은 꼭 나오는, 피할 수 없는 민폐 응시생들의 유형을 5가지로 정리해보았다.
◆ 다리 떠는 정신불안형
시험장에서 연신 다리를 흔들어 대는 유형은 생각보다 많다. 다리를 떠는 것만으로 주변 응시생을 신경 쓰이게 해 방해하는 것도 문제지만, 대게 다리를 떠는 당사자 본인은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모른다는 것도 큰 문제다.
공무원 시험 커뮤니티의 한 수험생은 “다리를 유난히 심하게 떠는 사람이 있어 신경이 거슬렸다”면서 “무조건 감독관에게 말을 해서 제지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018년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험장에서 다리를 떠는 사람 간접 체험’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은 언어 영역의 지문 옆으로 연신 흔들어대는 사람 다리가 플래시 애니메이션으로 첨부돼 있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보기만 해도 정신이 나갈 것 같다며”거나 “지금부터라도 수험생들은 멘탈을 다잡기 바란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감했다.
◆ 한숨·하품·기지개·코골이 등 짜증유발형
단순히 한숨을 쉬거나 하품을 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공무원 시험 특성상 짧은 시간에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해야 하는데, 옆 사람이 짧은 간격으로 한숨을 쉬거나 졸려 하품을 한다면 어떨까. 특히 기지개를 켤 때 양손을 맞잡고 우드득 소리를 내는 경우도 많은 수험생이 가장 싫어하는 유형 중의 하나로 조사됐다.
한편, 1초도 아쉬운 공무원 시험에서 문제를 비정상적으로 일찌감치 풀고는, 엎드려 누워 자는 경우는 대개 ‘맛보기’할 겸, 시험 당일의 현장 분위기를 체험하려는 초시생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코까지 골며 수면을 취하는 학생을 깨우지 않고 방치하는 감독관도 수차례 보고돼 많은 수험생들의 불만을 키웠다.
9급 시험뿐 아니라, 5·7급 시험에서도 주변 응시생이 남부끄러울 정도로 코를 골아 난처했다는 사례가 나오는 만큼, 시험의 종류를 막론하고 옆자리의 코골이 응시생을 만난다면 신속히 (감독관에게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
◆ 규정 시간 무시하는 마이웨이형
정시에 답안지를 일괄적으로 회수하는 것은 응시자 주의사항에도 명시된 엄연한 시험 규정이다. 그러나 답안지를 걷어가는 순간까지 답안지를 작성하는 응시생은 시험실마다 한두 명씩은 꼭 있다.
한 공무원 시험 커뮤니티에는 답안지 마킹이 서투른 학생이 30여초 지체하자 감독관이 소리를 지르며 걷어갔다는 사연이 소개됐다. 또한 뺏으려는 답안지를 붙잡고 꿋꿋하게 마킹을 마저 했다며, 자신의 ‘무용담’을 자랑스레 토로한 후기도 올라온 바 있다.
공무원 시험은 혹시 모를 커닝을 방지하기 위해 머리 긴 수험생은 뒤로 넘기게 하고, 긴 소매 옷을 입으면 반쯤 걷게 할 정도로 공정성을 중시하는 국가고시이다. 비록 해당 글들은 많은 수험생의 동정을 사 위로를 받았지만, 공정하게 시험을 치른 모든 수험생에게 엄연히 피해를 주는 것이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이다.
◆ 민폐 주는 감독관 유형
시험을 망치는 요인은 응시생에게만 있지 않다. 때로는 감독관이 문제인 경우도 있다.
가령, 스마트폰이 일반에 널리 보급되기 전인 2010년 전후에는 감독관이 휴대폰을 소리가 나게 눌러 제일 앞줄에 앉은 수험생에게 불편을 끼친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1인1스마트폰 시대인 요즘은, 휴대폰을 누르는 소리는 사라졌으나, 답안지에 서명을 실수한다든지, 스마트폰으로 메신저를 주고받는다든지, 여전히 감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시험장 환경 역시 시험의 일부라는 말이 있지만, 시험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책임져야 할 감독관이 제대로 통제를 하지 않거나, 감독관 본인이 응시생에게 직·간접적인 피해를 줘, 수험생들이 합격의 당락이 갈린다면 절대로 공정한 시험이라고 할 수 없을 것이다.
인사혁신처에서는 시험 감독관을 대상으로 시험 단계별 행동 매뉴얼·시험감독 요령·주의사항 등을 교육하고 있다. 그러나 9급 공채의 경우 응시생이 많은 만큼, 시험장에 투입되는 감독관 수도 많아 일부 감독관들의 부적절한 행태가 논란이 되고 있어, 당국의 빠른 조처가 필요한 부분이다.
◆ 휴대폰 벨소리 울리는 대형참사형
시험을 치르는 중 휴대폰이 울리는 장면은, 응시생이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에 해당한다. 시험 시작 전 감독관은 응시생의 휴대폰을 일괄적으로 거두어 가지만, 전원이 꺼지지 않았거나, 실수로 가방에 둔 줄 몰랐던 휴대폰이 울려, 본인이 퇴실 조치를 당함은 물론 주변 응시생이 모두 피해를 받은 경우가 없지 않았다.
공무원 시험은 공무원임용시험령 제51조 제2항에 따라, 시험기간 중 허용되지 않은 휴대폰을 소지한 것만으로 당해시험의 정지 또는 무효처분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직접 사용하여 타인과 의사소통을 주고받았다면 5년 간 공무원 채용시험의 응시자격이 정지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즉, 의도적으로 휴대폰을 이용해 커닝은 물론, 내지 않고 소지만 하더라도 처벌을 받는다는 뜻이다.
응시생 본인은 물론, 함께 시험을 치르는 동료 응시생을 위해서라도 시험 당일만은 휴대폰을 챙기지 말고, 부득이하게 이용할 일이 있다면 전원을 확실히 껐는지 확인해 감독관에게 내야만 한다.
<출처: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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