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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국가직 9급 어떻게 출제됐나] 국어·한국사 ‘평이’, 영어 ‘고난’ 트위터
작성자	중앙고시학원	작성일	2017-04-12	조회수	914

국가직 9급 필기시험 공통과목 난이도 분석

▲ 국어 – 문학 비중 늘고 한자 어휘 어려웠지만 대체로 평이

올해 국가직 9급 국어 문제는 현대문법 3문항, 고전문법 1문항, 어문규정 3문항, 비문학 3문항, 현대소설 3문항, 현대시 2문항, 고전문학 2문항, 한자어휘 2문항, 한자성어 1문항이 출제돼 문학의 비중이 높아진 것을 제외하면 그간의 출제 경향과 일치했다.

난이도는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았지만, 작년과 동일하게 3문항이 나온 한자 문제 중 한자성어 문제에 한글 독음이 없어서 어려움을 느낀 응시생이 많았다. 한자 문제에 대해 A교수는 “한글 독음이 없었던 한자성어의 유래 관련 문항은 어렵지 않았지만, 한자 어휘 2문항은 수험생들이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서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험생들이 어려워하는 문법은 무난한 출제를 보였다. B 교수는 “기본적인 어법과 규범을 학습한 학생들이라면 큰 어려움 없이 풀었을 문제가 다수 출제됐다”라며 “고전 문법에서도 훈민정음 제자 원리에 대한 문제가 출제돼 올해의 문법은 전반적으로 평이했다”고 평가했다.

작년보다 늘어난 문학 문제도 익숙한 작품들 위주로 출제됐다. 고전작품은 ‘구지가(고대시가)’, ‘유충렬전(고전소설)’이 나왔고, 현대작품은 ‘저문 강에 삽을 씻고(시)’, ‘삼포 가는 길(소설)’, ‘바다와 나비(시)’, ‘중국인 거리(소설)’,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소설)이 나왔다. 현대 작품의 비중이 컸지만 매우 생소한 작품은 나오지 않았다.

C 교수는 문학 문제에 대해 “사전 학습이 되어 있었다면 훨씬 접근하기 쉬웠겠지만, 작품 안에서 답을 찾을 수 있는 힌트도 있었기 때문에 작품에 대한 연습이 꾸준히 이뤄진 수험생이라면 쉽게 풀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학 문제의 비중이 늘어난 만큼 비문학 문제의 비중은 작년보다 줄었다. 문제 자체는 매우 흔한 주제와 유형들이 나와 어렵지 않았다.

한편, 향후 치러질 필기시험에 대해 D 교수는 “지방직은 국가직보다 어렵고, 서울시는 문법이 많이 출제되니 약점을 철저히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 영어 – 독해 단어 수와 단어 수준, 주제의 생소함이 난도 높여

올해 국가직 9급 영어는 어휘 4문항, 생활영어 2문항, 문법 4문항, 독해 10문항이 나왔으며, 독해는 대의파악 2문항, 일치·불일치 1문항, 빈칸완성 4문항, 글의 흐름 3문항 등이 출제됐다.

매년 시험마다 가장 어려운 과목으로 꼽히는 영어지만, 올해 시험에서는 국어와 한국사가 상대적으로 작년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영어의 어려움 정도가 더욱 돋보였다. 또한, 수월하게 출제됐던 작년에 비해서 난도가 높아지기도 했다.

어휘의 경우 ‘detest’와 같이 기본적인 어휘가 출제됐고, uncanny 역시 그다지 어렵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어휘 문제는 지난 3월 치러진 서울시 사회복지직 필기시험보다 수월했다는 평이다.

문법의 경우 관계절 관련해서 출제된 부분이 많았고 기존 출제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도치구문은 neither, only, hardly 등 다양하게 출제됐고, 분사관련 문제는 완료분사구문을 물었다.

E 교수는 “전체적으로 한두 가지의 문법 포인트를 알아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닌, 종합적인 문법 사항들을 복합적으로 알고 있어야 풀 수 있는 만만치 않는 문제”라고 평가했다.

생활영어 2문제는 평이한 난이도를 보였고, 이번 시험에서 수험생들을 가장 괴롭힌 독해 문제는 단어 수와 단어 수준, 주제의 생소함에 서로 어울리면서 난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F 교수는 “독해의 경우 8번 문항의 정답이 다소 비유적인 설명으로 학생들이 난해하게 여길 수 있다”고 평했다.

G 교수는 “앞으로의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독해영역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한국사 - 2~3문항 정도를 제외하면 쉬운 문제로 구성

지난해 시험에서 응시생들의 발목을 잡은 한국사는 작년의 고통을 다시 주지 않으려는 듯 평이한 출제를 보였다. 오히려 일부에서는 너무 쉽게 나온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있었다.

단원별 출제 분포는 ▲선사시대~초기 철기-1문항 ▲고대국가-2문항 ▲고려시대-4문항 ▲조선전기-3문항 ▲조선후기-2문항 ▲근대사-6문항 ▲일제강점기-2문항 등으로 구성됐다. 출제비중은 작년과 비슷했지만, 선사시대 및 현대사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평이한 난이도를 보였지만, 응시생들이 가장 어려워할만한 문제로는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입증하는 근거로만 옳게 짝지어진 것’을 묻는 10번 문항과 ‘고려시대 의주에 대한 설명으로 옳지 않은 것’을 고르는 20번 문항이 꼽힌다.

여기에 19번 문항인 ‘손진태의 신민족주의 사학’에 관한 문제는 ‘빈출되지 않았던 주제’가 출제되어 어려움을 겪은 응시생이 있었다.

H 교수는 “작년 한국사가 지엽적인 내용들이 많아 합격자 컷이 75점 정도였다면 이번 시험은 크게 막히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2015년과 비슷한 난이도로 합격선은 85점 정도가 예상된다”고 밝혔으며, I 교수는 “합격권 평균은 90~95점 정도로 예측된다”고 언급했다. J 교수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문제를 감안하면 90~95점이 합격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앞으로의 수험대책에 대해 K 교수는 “한국사는 노력한 만큼 점수를 획득할 수 있는 정직한 과목”이라며 “기본서의 세부적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 역사 지식의 외연을 넓히고, 독도 및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 시사적인 내용에도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출처: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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