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행정일반 지난해보다 26.9% 증가해
올해부터 공개경쟁과 경력경쟁 분리 실시
지난 15일 서울시가 공고를 통해 7~9급 신규 공무원 1,891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88명이 증가한 수치다.
올해 신규 공무원 채용은 ▲공개경쟁-1,613명 ▲경력경쟁-278명이며, 분야별로는 ▲행정직군-1,249명 ▲기술직군-642명, 직급별로는 ▲7급-109명 ▲9급-1,748명이다.
공개경쟁임용시험 채용규모만 비교하면 1,689명을 선발한다고 밝힌 작년보다 4.5% 하락한 1,613명 채용에 머물렀지만, 가장 많은 수험생이 몰리는 9급 일반행정직 일반구분모집은 작년 642명에서 올해 815명 채용으로 전년 대비 26.9%나 늘어났다.
일반구분모집 뿐 아니라 장애인 모집도 작년 106명에서 120명으로 13.2% 증가했고, 저소득 모집은 작년 90명 모집에서 올해 105명 모집으로 16.7% 증가했다. 반면, 시간선택제 모집은 작년 122명에서 올해 70명 모집으로 무려 42.6%나 감소했다.
이 외에 주요 직렬 중 작년보다 채용규모가 늘어난 직렬은 ▲7급-기계, 건축, 방재안전 ▲9급-기계, 토목, 건축 등이다. 경력경쟁으로 진행되는 운전직은 작년 82명에서 올해 104명으로 전년 대비 26.8% 늘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올해부터 공개경쟁과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분리하여 실시한다. 공개경쟁 임용시험은 3월에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6월 24일 필기시험을 진행하며, 운전직 등 278명을 선발하는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7월에 응시원서를 접수하고 9월 23일에 필기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력채용시험의 자세한 내용은 6월초에 서울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공직 다양성을 강화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인력 운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장애인, 저소득층 등의 공직 임용 기회를 지속 확대한다.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10%인 184명, 저소득층은 9급 공채인원의 10%인 155명을 채용한다. 이는 법정의무 채용비율(장애인 3.2%, 저소득층 1%)보다 7~9%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한, 고졸자는 채용 가능한 기술직 9급 공채 인원의 30% 수준인 101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공개경쟁 임용시험의 응시원서 접수는 3월 13일부터 17일까지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할 수 있다. 6월 24일 치러지는 필기시험 합격자는 8월 23일 발표되며, 이후 9월 9일 인성검사, 10월 16~27일 면접시험을 거쳐 11월 15일 최종합격자가 정해진다.
참고로 올해 서울시 전체 신규공무원 채용규모는 총 2,622명으로 전년 대비 560명 감소했는데, 이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신규 충원계획 인력이 지난 2년간 충원됨에 따라 사회복지직 채용인원 감소(577명)가 주요 원인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출처:공무원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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