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를 비롯한 7개 지역 교육청이 최종합격자를 발표한 데 이어, 충청북·남도와 대전시, 울산시, 서울시에서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의 최종합격자 명단이 공개됐다.
지난주 가장 빨리 최종합격 소식을 알린 곳은 충청북도와 충청남도로, 교행일반을 기준으로 각각 선발계획보다 2명이 초과된 인원(충북 57명, 충남 125명)이 최종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의 경우 필기합격자 57명 중 불합격자는 한 명도 없었으며, 충청남도는 당초 면접대상자 137명 중 8.8%에 해당하는 12명이 면접전형에서 고배를 마셨다.
교행일반 분야에서 37명을 선발하는 대전시는 선발예정인원과 동일한 인원이 최종 문턱을 넘었다. 다만, 필기합격자 중 4명이 면접시험을 거치며 불합격해 면접시험 탈락률은 충청남도보다 소폭 높은 9.8%로 집계됐다.
울산시 또한 당초 계획대로 20명의 인재가 교행일반 분야에서 최종합격했으며, 필기합격자 중 2명이 불합격해 9.1%의 면접시험 탈락률을 보였다.
나머지 분야별 교육청 공개채용시험 최종합격인원은 ▲충북교육청-교행장애 3명, 교행저소득 2명, 사서 2명, 일반전기 2명, 일반기계 1명 ▲충남교육청-교행장애 6명, 교행저소득 3명, 사서 5명, 전산 2명, 보건 2명, 방재안전 1명, 기록연구사 2명 ▲대전교육청-교행장애 2명, 교행저소득 1명, 사서 1명, 보건 1명, 식품위생 3명 ▲울산교육청-교행장애 1명, 교행저소득 1명, 건축 2명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서울시교육청은 선발계획보다 3명이 많은 160명이 교행일반 분야에 합격했다.
그러나 필기합격자가 워낙 많았던 만큼, 면접시험을 거치며 77명이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면접시험 탈락률은 전국 최고치인 32.5%를 기록했다.
전체 최종합격자 234명 중 여성합격자는 150명(64%)으로 남성합격자보다 1.8배가량 많았으며, 양성평등채용목표제에 따라 교행일반 분야에서 남성 3명, 사서 분야에서 남성 1명이 추가로 합격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6~30세 합격자가 92명(39.3%)으로 가장 많았고, 최연소자는 경력경쟁 채용시험에 합격한 17세(99년생) 남자, 최고령자는 42세(74년생) 남자로 모두 교행일반 분야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어려운 시험을 통과한 우수한 인재들이 공직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해 서울교육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신규임용시험의 최종합격자는 오는 9월 1일부터 약 3주간 서울시교육연수원에서 신규 임용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