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2016년 교육청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의 응시원서 접수 결과가 지난주 알려졌다. 서울교육청이 마지막으로 지난 2일 원서접수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이번 시험 9급 교육행정직 일반모집에 도전장을 던진 수험생은 총 3만6,87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급 교행일반 지원자는 총 3만2,839명으로, 올해 지원자는 작년보다 4,033명(12.3%) 늘었다. 국가직과 지방직에 이어서 교육청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에도 많은 수의 인원이 몰려 공무원시험의 인기 상승은 계속됐다.
특히, 올해 9급 교육행정직 일반모집의 채용규모가 작년보다 13.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많은 인원이 몰려 사기업 채용시장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음을 방증했다.
하지만 지방교육청별로 살펴보면, 지원자가 작년보다 감소한 지역과 증가한 지역의 비율이 비슷하다.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세종, 충북, 전북, 경북 등 8개 지방교육청은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줄었지만, 서울, 울산, 부산, 경기, 강원, 충남, 전남, 경남 등 8개 지방교육청은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늘었다.
작년보다 지원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경북교육청으로, 지난해 198명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했지만, 올해는 작년의 23.2% 수준으로 채용규모가 감소한 탓에 작년 대비 출원인원이 26.3% 줄었다. 출원인원이 줄었음에도 채용 감소로 인해 경쟁률은 지난해 11.9대1에서 37.8대1로 크게 높아졌다. 이는 전국 17개 지방교육청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이다.
이어 지원자가 8% 감소한 대전교육청이 37.4대1의 경쟁률로 경북교육청의 뒤를 따랐고, 울산교육청(32대1), 전북교육청(31.2대1), 경기교육청(31.1대1) 등이 30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고로 지난해는 서울교육청이 41.3대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으며, 서울교육청을 제외하면 3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지방교육청은 없었다.
전년 대비 출원인원 증가율이 가장 큰 지역은 전남교육청으로 지난해 1,083명에서 올해 2,055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선발예정인원이 지난해 65명에서 올해 120명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가장 많은 인원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지역은 서울교육청으로 지난해 5,870명 접수에서 올해 7,302명 접수로 전년 대비 지원자가 24.4% 증가했다. 경쟁률 역시 지난해 41.3대1에서 올해 46.5대1로 상승했다.
필기시험은 9급 지방공무원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6월 18일에 치러지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부산·경남(이상 7월 22일 발표), 경기(7월 29일 발표) 등 3개 교육청을 제외한 나머지 교육청은 7월 15일 발표할 계획이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