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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_1 서울소방
2015년은 이제야 비로소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지만, 소방공무원 수험생들의 시선은 벌써부터 2016년 달력에 쏠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충북소방의 최종합격자 발표를 끝으로 올해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으로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보통 4월경에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점을 감안하면 실력을 재정비해 합격문을 두드리기까지는 약 8개월의 시간밖에 남지 않은 셈이다. 지금부터라도 시험 정보를 철저히 분석하고, 자신의 목표를 확고히 수립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공무원저널은 이제 막 본격적인 도전을 시작한 수험생들을 위해 올해 치러진 지역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정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은 그 첫 번째로 서울시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에 대해 짚어봤다.
▲ 선발인원과 경쟁률
올해 선발규모가 내리막길을 걸은 서울시 소방공무원 채용시험은 전년과 비슷한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는 올해 전년 대비 12.3% 감소한 272명을 선발한다고 밝혀 경쟁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지역 중 하나였지만, 정작 원서를 접수한 인원은 17.3% 감소한 3,044명에 그치면서 지난해보다 소폭으로 감소한 11.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공개채용시험의 경우 경쟁률 상승을 막지 못했다. 184명을 선발한 공채모집 출원인원은 전년 대비 13.2% 감소했지만 선발인원의 감소폭이 더욱 컸던 탓에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13.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와 반대로 경력경쟁채용시험의 경쟁률은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해 60명을 선발한 경채는 올해 46.7% 늘어난 88명을 선발한 덕분에 전년보다 절반가량 낮아진 6.3대1의 평균경쟁률을 기록했다.
▲ 필기합격선과 선발배수
서울시가 아직까지 필기시험 합격선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수험가에서 자체적으로 분석한 바에 따르면 올해 합격선은 전년보다 하락해 70점대 초반에 머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 소방수험전문가는 “올해 서울시의 선발인원이 줄면서 지원열기가 다소 식은 점이 합격선 하락으로 이어진 것 같다”면서 “과거 서울시에 응시했던 응시자들 중 상당수가 경기도 시험에 응시하면서 경기도는 합격선이 전년보다 올랐다”고 분석했다.
필기시험 관문에서는 선발예정인원보다 1.8배 많은 492명이 첫 고비를 넘으면서 이후의 전형에서 필기합격자들 간의 불꽃 튀는 경쟁이 이어졌다.
이 중 94명이 체력시험 관문에서 불합격했고, 체력시험과 면접시험 등을 거치며 53.3%에 해당하는 230명이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공채의 경우 당초의 계획과 동일한 인원이 최종합격자로 선정됐지만 ▲구급男-4명 ▲구조-2명 ▲전산-2명 ▲통신-1명 등이 미달되면서 선발예정인원 대비 최종합격률은 96.3%로 집계됐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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