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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 출제경향 ② 영어
서울시 필기시험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국가직 9급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9급 수험생들은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절차탁마하고 있으며, 7급 수험생들은 올해 첫 번째 7급 공채시험에서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 마무리 점검이 한창이다.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과거 시험 문제들을 먼저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지난해 서울시 7‧9급 시험의 ‘영어’ 과목의 출제경향을 살펴봤다.
지난해 9급 영어는 작년보다 다소 까다로운 난이도를 보였다. 어휘와 이디엄은 평이한 난이도였지만, 문법과 독해에서 난도가 높아졌다.
문법은 6문제가 출제됐는데 강조/도치의 규칙을 제대로 알고 있는지를 묻거나 수 일치 문제를 삽입절로 함정을 놓는 등 꼼꼼함을 요구하는 경향을 보였다.
A교수는 “prefer A to B를 활용한 문제 역시 형태적 유사성을 가진 덫을 놓음으로써 단지 문법사항의 형태적 암기가 아닌 내용적 이해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의도가 엿보였다”라며 “조동사 should의 의미와 도치, 동사의 수 등 다중적인 문법성 판단이 필요했던 문제와 가주어/진주어 구문임을 알아봐야 하는 문제가 가장 어려웠다”고 평했다.
독해에서는 세부사항의 일치 여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되지 않았고, 간단한 정보 확인이나 글의 논리 전개방식을 묻기보다는 글 전체의 주제와 의도를 잘 파악하는지를 묻는 경향을 보였다.
7급 영어는 어려운 어휘가 어휘 영역은 물론이거니와 독해, 문법에까지 등장하고, 독해와 문법에서 쉽사리 답을 찾을 수 없는 문제들이 다수 등장했다.
독해는 7문항이 출제됐다. 빠른 해석보다 정확한 해석이 중요했으며, 독해 문제 중 가정법 과거를 묻는 문법 문제가 출제됐다.
어휘는 6문항이 출제됐으며, 유사 의미를 찾는 어휘 4문항, 독해 스타일 어휘 1문항, 표현 1문항이 나왔다.
문법은 부사의 위치, 형용사 수식 부사, 생략된 주어 파악하기, 과거완료, should 생략 문법이 출제됐다.
B 교수는 “어려운 문제를 빨리 판단해 나중으로 미루고, 쉬운 문제부터 찾아서 푸는 시험 운영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출처 : 공무원저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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